| 종의
특징 |
300 x 18nm의 막대입자이고, 즙액에 의해 쉽게 전염되나, 곤충이나 종자전염은 되지 않는다. 전 세계적으로 40여속의 난과식물에 발생이 보고되어 있고, 한국에서도 동양란에 감염이 심하다. 바이러스는 세포 내에서 고농도로 존재하고, 안정성이 매우 높고, 또한 병원성이 강하다. 보존한도(실온)는 너무 길어, 십 년을 경과해도 병원성이 소실되지 않고, 또한 감염세포 조즙액을 건조해서 일년이상 되어도 병원성을 유지하는 매우 안정된 바이러스이다. RSV의 ss-RNA, 전염기서열의 길이는 6611염기이고, 유전자는 4, 즉 126K, 183K, 31K, 18K의 단백질에 대응하는 4개의 열린 해독틀(open reading frame; ORF)로 구성되어 있다. ORSV에 감염된 난 잎의 조즙액 중에서 병원성을 잃어버리는 온도(耐熱性)은 90-950C, 희석한도는 백만배이다. 지표식물인 C. amaranticolor, G. globosa, T. expansa, N. glutinosa 등에서 국부감염이고, 감염세포에서 각종 세포의 세포질, 액포, 핵의 내부에 길이 약 300nm 이내의 막대입자가 집단 또는 산재하고 있는 상과, 특히 세포질 내의 바이러스 입자의 병행배열 결정상인 결정봉입체가 관찰된다(사진 8-15). ORSV의 감염세포내에 입자의 존재양식은 TMV와 거이 일치하나, 세포질봉입체인 X-material이 세포질, 액포, 핵내에서 확인되는 점이 다르다(사진 8-16). TMV-O와 ORSV는 다같이 난과식물의 같은 증상주로부터 분리된 바이러스이고, 동일 바이러스로 취급하는 보고, 또는 다른 계통으로 취급하는 보고 등이 있다. 현재 TMV-O와 ORSV와의 명확한 판별법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, 장 등(1991)이 보고한 ORSV의 감염세포 내에서 관찰된 세포질봉입체(X-material)는 ORSV의 특이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명확한 판별기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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